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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결말ㅇ] 일본영화:) 한낮의 유성, ひるなかの流星, Daytime Shooting Star (2017) / 청춘 로맨스 / 나가노 메이, 시라하마 아란, 미우라 쇼헤이

쎄쎄의 세세한 이야기 2020. 8. 11. 13:30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한낮의 유성'

 

 

 

 

 

한낮의 유성

ひるなかの流星, Daytime Shooting Star

 

​​

비주얼 ★★★★☆

나가노 메이 메인 영화

사랑스러움 ★★★☆☆

좋게 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 말하면 답답한 여주

설렘 ★★★★☆

딱 청춘 로맨스 설렘 장면들 집합

 

​오버스러움 ★★★

그렇지만 만화로만 볼 걸 그랬어

결말마무리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사랑은 타이밍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가 오오하라 사쿠라코를 위한 영화였다면, 나가노 메이를 위한 영화 '한낮의 유성'. 청춘 로맨스이지만 선생님-학생-학생 간의 삼각관계 사랑 이야기이다.

 

 

 

 

만화의 컷 전환에서는 자연스럽고, 설레기에 충분한 포인트였던 상황들이 오히려 영화에 구겨 넣으면서 어색해졌다. 그렇게 오글오글하지만 청춘 영화답게 우정, 사랑에 대한 고등학생의 솔직한 마음을 묘사하는 점이 재미있다.

 

 

 

 

 

 

 

 

'내 이야기!!'의 나가노 메이의 매력에 빠졌다면? 추천

곧 맞이할 여름의 초록빛을 좋아한다면? 추천

 

 

 

 

 

 

 

 

 

스포왕

여기부터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넘어지고 덜렁대고 쓰러지고 쓰리콤보 여주인공

 

 

 

갑자기 방글라데시로 떠난다는 부모님으로 인해, 삼촌 집에서 지내기 위해 나가노 메이는 도쿄로 떠난다. 도시의 빌딩 숲에서 지쳐 공원에서 주먹밥을 먹는데,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낮의 유성을 발견한다.

 

 

 

순간 어지러움에 쓰러지는 나가노 메이. 그런 그녀를 뒤에서 슈퍼맨처럼 받쳐준 한 남성의 도움으로 무사히 눈을 뜨니 본인이 찾아 헤매던 삼촌의 가게였다. 알고 보니 나가노 메이를 도와준 남성은 삼촌 가게의 단골이자 대학 후배 미우라 쇼헤이였고, 그녀가 갖고 있던 공책에 적힌 삼촌의 이름을 보고 데려다준 것이다.

 

 

 

나가노 메이는 그런 그가 고맙기도 하지만, 극중 이름인 '스즈메'가 참새라는 단어와 유사한 점을 따서 '짹짹이'라 부르는 그가 한편으로는 가볍게 느껴진다.

 

 

 

 

 

 

 

남자 주인공은 역시 음악과 함께 아련하게 등장해야지

 

 

 

전학 간 학교의 첫 등교 날, 그 가볍게만 느껴졌던 남자가 알고 보니 미우라 쇼헤이는 담임선생님이었음을 알게 된다.

 

 

 

첫날이다 보니 책은 있을 리 없던 나가노 메이는 옆자리 시라하마 아란에게 같이 보자는 부탁을 한다. 순간 손이 스치는데, 소스라치게 놀라며 기겁하는 시라하마 아란을 보고 나가노 메이는 더 놀란다. 알고 보니 그는 여자와 손끝이 닿기만 해도 얼굴이 엄청 빨개지는 것이 특징이었고 그래서 더 여자아이들과 거리를 두고 지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걸 눈치챈 나가노 메이는 시라하마 아란에게 친구가 돼달라는 요구를 한다. 비밀을 지켜달라는 말과 함께 협박?에 응하는 시라하마 아란. 갑자기 나타난 나가노 메이가 시라하마 아란과 친밀해지는 모습을 보고, 그를 짝사랑하던 야마모토 마이카는 질투심에 불탄다.

 

 

 

반 단체 캠핑을 가서 야마모토 마이카는 기회를 틈타 담임선생님이 캠프파이어 담당은 장작창고로 모이라고 했다며 나가노 메이에게 거짓말을 한다. 아무런 의심 없이 산 속으로 들어가는 나가노 케이. 그녀가 신경 쓰이는 시라하마 아란은 조용히 뒤를 따라간다. 이런 상황은 아무도 모른 채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모두 철수를 하는데...

 

 

 

산 속에서 길을 헤매다가 비를 피해 앉은 정자에서 시라하마 아란의 품에 안겨 쓰러지는 나가노 메이. 둘의 두근거리는 상황도 참시, 그들을 용케도 찾아낸 선생님은 그녀를 업고 구출한다.

 

 

 

 

 

 

 

 

갑자기 분위기 반딧불이

 

 

 

미우라 쇼헤이는 쓰러진 나가노 메이가 누워있는 양호실을 찾아가 왜 산속으로 들어갔냐고 묻는다. 선생님의 물음에 장작창고 이야기를 꺼냈다가, 그곳으로 모이라는 것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알아차리고 나가노 메이는 모른척 한다.

 

 

 

그리고 선생님은 산속에서 쓰러져 캠프파이어도 즐기지 못한 그녀를 위해 상자에서 반딧불이를 풀어 보여준다. 반딧불이까지 챙겨다 주는 선생님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나가노 메이. 본인의 감정에 둔하기만 했던 그녀지만 평소와는 다름을 느낀다.

 

 

 

 


 

 

 

 

캠핑 사건 이후, 나가노 메이는 야마모토 마이카를 체육관으로 불러낸다. 자초지종을 알고 싶어 하는 나가노 메이에게 사과는커녕 촌스러운 고향으로 가버리라며 친구들을 싸잡아 욕하는 야마모토 마이카. 나가노 메이는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선빵을 날린다.

 

 

 

나름대로 억울한 야마모토 마이카는 시라하마 아란에게 붙어있는 네가 짜증 난다는 말을 해버리고, 나가노 메이는 그녀가 시라하마 아란을 좋아해서 본인을 괴롭혔음을 알게 된다. 둘은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고 힘겨루기를 하는데....

 

 

 

갑자기 친구들과 농구를 하러 들어온, 양반은 못될 시라하마 아란. 시기 좋게 나가노 메이가 넘어져서 야마모토 마이카가 일방적인 폭력을 행사한 듯한 구도가 연출된다.

 

 

 

야마모토 마이카가 괴롭힌 거라며 뒤집어 씌울 수 있었지만, 레슬링 연습을 하는 거라는 신박한 변명으로 시라하마 아란과 친구들을 돌려보낸다. 야마모토 마이카는 순간 감동하고, 무심한 듯이 사과한다. 바보 같은 나가노 메이와 눈치 백단의 야마모토 마이카는 그렇게 절친이 된다.

 

 

 

 

 

 

 

선생님과의 로맨스 그만하면 안 되겠니?.....

 

 

 

 

전학 후 처음으로 맞는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업무가 바쁜 선생님에게 본인이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우울한 나가노 메이는 2차 노래방 뒤풀이에서 빠진다. 그녀의 우울함을 눈치챈 시라하마 아란은 뒤따라와 예쁘게 장식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는 곳을 데려가 기분 전환을 시켜준다.

 

 

 

시라하마 아란과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마치고, 삼촌의 가게에 찾아온 선생님을 만난 나가노 메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지만......

 

 

 

둘의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삼촌은 선생님을 따로 불러 다그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린 선생님은 교무실에서 나가노 메이에게 이런 건 이제 그만하자며 사과한다.

 

 

 

 

 

 

 

언제 적 카베동 벽치기? 우리는 원빈이 가을동화 때부터 했거든?

 

 

 

 

그렇게 선생님의 여자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건만, 알 수 없는 선 긋기로 힘들어하던 나가노 메이. 힘들어하는 그녀의 앞에는 항상 그랬듯이 시라하마 아란이 나타난다.

 

 

 

선생님에게 차이고 울던 그녀에게 '날 좋아하면 될 텐데...'라며 진지하게 고백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우연히 본, 시라하마 아란 짝사랑녀 + 절친이 된 야마모토 마이카. 그녀가 시라하마 아란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소중한 친구가 상처를 받는 것 같아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나가노 메이는 본인을 자책한다.

 

 

 

때마침 나가노 메이는 방글라데시에서 돌아왔다는 부모님의 연락을 받고, 개학 후에도 등교하지 않은 채 고향집에 머문다. 낌새를 알아차린 부모님은 나가노 메이 모르게 시라하마 아란과 야마모토 마이카를 집으로 초대한다.

 

 

 

친하다고 믿었던 나가노 메이가 모든 걸 털어놓지 않아 서운했다는 야마모토 마이카. 쿨한 그녀들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허심탄회하게 화해한다. 그리고 시라하마 아란에게도 너의 마음은 받을 수 없다며 관계를 정확하게 하는데............

 

 

 

 

 

 

 

 

 

극중 선생님 역, 미우라 쇼헤이.

 

 

 

3학년 진학하며 인기가 더 폭발하는 시라하마 아란. 그런데 이상하게? 나가노 메이는 그런 그의 모습이 질투가 나고 싫다.

 

 

 

시라하마 아란은 귀찮게 따라붙는 후배들을 떼내기 위해, 친구들이 농담으로 제안한 '가짜 여자친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나가노 메이에게 부탁한다. 그렇게 억지로라도 붙어있게 된 둘은 등굣길 손도 잡고 핑크빛 기류가 몽글몽글 솟아난다.

 

 

 

결국 나가노 메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 없는 시라하마 아란은 다시 용기를 내 고백한다. 그런 그의 말에 나가노 메이는 선생님에게 느껴지는 마음과는 다르지만, 시라하마 아란이 본인에게 소중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시라하마 아란에게 앞으로 좋아하려 노력하겠다며,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사귀자고 하는 나가노 메이. 그렇게 둘은 사귀게 된다.

 

 

 

어떻게 사귀게 됐든 간에, 시라하마 아란은 마냥 나가노 메이가 좋다가도 선생님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을 보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수험 준비를 위해 반에서는 특별 강습으로 도쿄를 떠나는데, 선생님이 다쳤다는 삼촌의 연락을 받고 급히 돌아간다. 그런 나가노 메이를 보며 슬프지만 쿨하게 보내주는 시라하마 아란. 그러나 도쿄로 가는 전차를 기다리며 이상하게 마음이 흔들리는 나가노 메이.

 

 

 

사랑의 감정을 알게 해준 건 미우라 료헤이 선생님이었어도 지금의 설레는 마음은 시라하마 아란을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도쿄의 병원에서 이번에는 선생님에게 입장을 확실하게 하고 다시 시라하마 아란에게 돌아가 정말 좋아한다며 고백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