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결말ㅇ] 일본영화:) 양지의 그녀, 陽だまりの彼女 (2013) / 판타지, 로맨스 / 우에노 주리, 마츠모토 준, 스다 마사키, 타마야마 테츠지
양지의 그녀
陽だまりの彼女
비주얼 ★★★★☆
아라시의 비주얼 마츠모토 준 MJ
연기력 ★★★☆☆
우에노 주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옷 같은 느낌
사랑스러움 ★★★☆☆
그래도 우에노 주리 자체는 예쁘게 나옵니다
설렘 ★★☆☆☆
마츠모토 준 덕분에 심폐소생한
결말마무리 ★★☆☆☆
일본판 어설픈 인어공주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우에노 주리. 나도 그런 팬 중 하나로서, 그녀가 나온 작품들은 챙겨보는 편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 우에노 주리가 주인공으로 나온 로맨스 작품들에서는 개인적으로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어색해 보인다고 하면 맞을까.
그에 반해 로맨스 작품에서 여주인공과의 합이 좋은 마츠모토 준. '꽃보다 남자'를 통해 왕자님 이미지가 굳혀지는 듯 했지만, 드라마 '99.9 형사전문 변호사'에서는 가려진 진실을 파헤치는 변호사 역할을 소화해 내기도 했다. 앞으로 2019년 말 아라시의 활동 중지 이후에도 활발한 연기 활동을 기대해 본다.
'실연 쇼콜라티에'의 마츠모토 준을 좋아한다면? 추천
'라스트 프렌즈'의 우에노 주리를 좋아한다면? 비추천
스포왕
여기부터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마츠모토 준을 마치 알던 사이인양, 전학 온 첫날부터 반갑게 인사하던 우에노 주리. 그런 우에노 주리가 언제나 신경 쓰이던 사춘기 시절의 마츠모토 준.
어리숙하고 바보같이 착하기만 했던 우에노 주리의 머리에 마가린을 묻히며 괴롭히던 반 친구를 발견한 마츠모토 준은 그만 두라며 똑같이 되갚아준다. 이 일을 계기로 그도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고, 우에노 주리와 마츠모토 준은 유일한 친구가 된다.
둘은 힘든 시기를 함께 하며 서로를 좋아하게 되지만 학교생활을 견디지 못한 마츠모토 준은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도망치듯 전학을 간다.
시간이 흘러 어엿한 어른이 됐지만 제대로 된 연애를 못해보고 하루하루 의욕없이 지내던 마츠모토 준. 철도 광고회사에서 일하던 그는 거래처였던 속옷회사에서 우연히 우에노 주리를 만난다. 재회한 둘은 그렇게 다시 가까워지고 사귀게 된다.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찾은 우에노 주리의 집에서, 마츠모토 준은 그녀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다. 우에노 주리는 13살 이전의 기억은 없고, 전라의 상태로 걸어다니던 그녀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현재 우에노 주리의 부모님이었던 것이다. 이름도, 고향도 모르며 나이 또한 지능 검사를 통해 추측한 것일 뿐이었다.
마츠모토 준은 그런 사연이 있는 그녀를 이해하고 혼인신고를 한다. 그렇게 둘이 함께하는 행복한 신혼의 나날도 잠시, 마츠모토 준은 점점 살이 빠지고 엄청난 탈모를 겪는 우에노 주리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만, 아무런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
창백하게 아파 보이던 우에노 주리는 결국 일하던 중 쓰러지고, 그녀를 본가로 데려다 주던 상사는 그녀가 떨어뜨린 부적을 발견한다. 마츠모토 준의 이름이 적힌 것을 보고 당연히 남편인 그에게 돌려 주게 되는데....
그것은 마츠모토 준이 초등학교 3학년 시절, 바닷가 바위에 끼어있는 아기 고양이를 구해주다가 잃어버린 그때의 부적이었다. 1차 멘붕이 온 마츠모토 준. 그리고 옆집 아이가 베란다에 매달려 떨어질 뻔한 사고에서, 안전한 착지법을 통해 몸을 던져 아이를 구해주는; 우에노 주리의 모습을 본 마츠모토 준 2차 멘붕. 결국 그녀가 과거 그 고양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갑자기 분위기 고양이....
마츠모토 준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우에노 주리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만, 낌새를 느낀 그녀는 때마다 피하기만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나다가 아침 신문을 가지러 간다는 우에노 주리는 갑자기 사라지고,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찾아 부모님에게 연락하지만 그런 딸은 없다는 황당한 답만 돌아온다. 그래도 다행히 그녀의 정체는 알고 있던 마츠모토 준은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려 그 고양이가 돌아갔던 기묘한 할머니 댁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할머니를 통해 인간의 1/6 이하밖에 되지 않는 고양이의 시간과 이때까지의 자초지종을 듣는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는 보통의 고양이들과 다르게 인간이 되기 위한 길을 택했음을 알게 된다. 대신, 일정한 주기가 되면 연이 닿았던 모든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데, 사랑하는 마츠모토 준을 만나기 위해 그녀는 그 고통을 감수하는 길을 택했던 것이다.
마츠모토 준은 오늘이 그의 기억을 잃기 전인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렸을 때 고양이를 처음 만났던 바다를 찾아가 우에노 주리와 마지막 데이트를 하며 이별한다.
마츠모토 준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기억을 잃고, 우에노 주리가 없었던 삶으로 돌아간다. 그렇지만 그녀와 함께 들었던 노래를 들으면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그녀를 잊은 듯, 잊지 않은 듯한 날들을 보내던 마츠모토 준. 공원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냐며, 처음 만나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말을 건네는 우에노 주리를 새로이 만나고 다시 이어지는 고리처럼 둘은 만남을 시작한다.
물가로 나온 인어공주가 아닌 '양지'로 나온 그녀, 우에노 주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