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쓰고 싶은 아이템!
'나픈템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수많은 이름의 레이저와 시술이 넘치는 요즘. 시간이 흐르며 더 얇고 건조해지는 (내) 얼굴 덕분에 내 귀는 팔랑거리고 있다.
그러나 너무 무섭쟈나요... 시술이나 수술이나 너무 무섭쟈나요.....
그래서 매일 먹는 건강보조식품 같은 느낌으로! 구입한 LG프라엘.
사기 전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내가 매일 사용할 것인가? 효과는 있을 것인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 궁금한 점도 많았기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각나는 대로 업데이트하며 글을 써보고자 한다.
세트는 충전 거치대, 위생캡?이 없는 것으로 구입했다.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그 많은 거치대들을 놓을 자리는 없기 때문에. 한 상자에 가득 넣어 사용 중이다.
Q. 프라엘 플러스와의 차이점?
최근에 출시한 프라엘 플러스는 갈바닉이었나 기기의 헤드 부분이 조금 더 커지고, LED마스크의 LED수가 많아진 것이 큰 차이점인 듯.
프라엘 플러스를 사려고 온갖 비교를 했으나, LED마스크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이 아니기 때문에(즉 다른 기기들이 더 탐나서 세트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 구 버전을 구입해서 열심히 사용 중이다.
많은 후기들을 검색했지만 뭔가 속시원하게 자잘자잘한 후기들은 없는 것 같아서, TMI가 가득한 나의 품평기를 작성하려고 한다.
언박싱은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패스하고~ 지금 현재 약 6개월 이상 매일 꾸준히 사용 중인 나의 개인적인 후기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피부가 대체로 여드름이 많지 않고,
'건조함'이 고민이거나
좀 더 피부관리를 집에서 영양제 먹듯이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세트로 구입 시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LG프라엘 사용 순서(설명서 기준)
1. 샤워하며 클렌징 기기 사용
- 브러시제품/초음파제품 하루하루 번갈아 사용
2. 리프트업 사용(젤 바르고 사용 후 물 세안)
- 한 번 켰을 때 3부위 총 18분 (1부위당 타이트닝 3분+리프팅모드 3분 총 6분 진행 * 세 번)
- 일주일 2번~3번 사용
3. 갈바닉 클렌징모드 사용(젤 바르고 사용 후 물 세안)
- 매일
4. 갈바닉 부스터모드 사용
- 매일
5. LED마스크 사용
- 매일
1. 초음파 클렌징
초음파 클렌징이라니! 오 이거 뭐야.... 굉장히 혹하고 구매욕구가 활활 타올랐던 기기 중 하나였다. 브러시로 된 기기와 번갈아 사용하면 꽤 괜찮다.
- 단점
거품을 따로 만들어 올린 후, 제품을 작동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브러시 기기보다 개운하지 못한 느낌?
- 장점
그래도 쓰고나면 마사지 받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열심히 사용 중이다.
브러시 기기보다 청결하게 관리가 가능할 것 같은 실리콘 브러시.
자극이 덜한 것이 장점.
2. 리프트업
한 부위당 6분 정도인데, 3번 반복된다. 이마 / 왼볼 / 오른볼을 하면 되고 나는 개인적으로 가끔 턱과 T존을 추가로 진행한다.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제품이다. 레벨은 1, 2, 3으로 나뉘며 3초간 버튼을 누르면 타이트닝과 리프트업 모드를 따로 사용 가능하다.
- 단점
젤을 충분히 바르지 않으면 따갑다.
.........젤을 충분히 바르라고 설명서에 써있습니다...
- 장점
본인은 T존의 살이 올라오는? 걸 확실하게 느꼈다. 나를 매일 보는 (둔감한) 오빠 또한 느낄 정도이니 확실하다.
굉장히 얇은 얼굴 피부로 다른 시술들은 시도할 생각도 못했는데, 대안으로 만족스럽다.
3. 갈바닉
클렌징모드: 전체 약 3분
부스터모드: '부위당' 3분
한 번 진행 시 4분 정도 소요되며, 한 부위당 해주는 것이라서 이마 / 왼볼 / 오른볼 해주고 나면 꽤 시간이 걸린다. 한 번 켰을 때 모든 부위를 하는 것이 아님!
- 단점
전류가 흐를 때 조금 심장이 콩닥거리는 느낌이 들 때면 소름돋는다.
여드름이 있는 부위는 좀 아프다.
갈바닉을 하기에 적합한 세럼이나 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설명서에서는 비타민C 세럼을 추천하는 듯. 클렌징 모드 후 세안을 하는 것은 조금 번거롭지만......
- 장점
얇고 건조한, 노화를 위한 최고의 조건을 가진 나의 얼굴이 촉촉해졌다.
아침에 일어나면 건조한 느낌은 많이 사라졌고,
피부 트러블 색소 침착도 조금은 더 빨리 사라지는 것 같다.
클렌징 모드가 의외로 만족스럽다.
5. LED마스크
LED마스크도 그렇고, 갈바닉 기기도 그렇고 수년 전부터 팔고 있었는데 확실히 대기업에서 홍보를 하고 팔고 나서니 이렇게 인기가 많아지네.
그렇지만 그때도 내가 구입하지 않았던 건 당시 어리기도 했고, 지금은 다양한 정보를 얻고 판단할 수 있는 결정력과 주머니 사정 덕분이다.
그래도 지금 LED마스크'만' 사라면 살거냐고 물어보면,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
기초제품을 바르고 LED마스크를 하라고 해서 크림을 바르면 안된다는 후기가 있던데, 설명서에 보면 크림까지 발라도 무방한 것 같고, 나 또한 크림까지 바르며 사용 중이다.
- 단점
사용 직후의 효과는 리프트업, 갈바닉에 비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 장점
9분 간 명상의 시간을 얻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갈바닉까지만 하는 것보다는 LED마스크까지 마치는 편이 피부가 많이 촉촉해졌다.
저녁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바로 LG프라엘을 하는 루틴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면 좋다. 보통 30분 ~ 1시간 정도 소요 된다.
수용성 젤 제품을 꾸준히 사야하는 것이 추가적인 지출. 고가의 기초제품에 대한 의구심과 회의감을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LG프라엘에 대한 만족이 더 큰 것 같다.
구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길.
성형, 시술하신 분
알레르기 피부이신 분
심작 박동기 착용, 장치 이식, 금속 보철장치 착용하신 분
임산부 분들 사용 주의사항을 읽어보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